덕성여대 시각디자인전공 타이포그래피 소모임 [뜰]은 타이포그래피를 기반으로 레터링, 편집디자인, 그래픽디자인을 탐구하는 소모임이다.
해당 전공 내 소모임 및 동아리의 부재, 타이포그래피 관련 커리큘럼의 부족에 영향을 받아 2024년에 개설했다. 해당 디자인 분야를 학생 각각의 관심사에 연결해 작업에 흥미를 높이고, 자유로운 상호 피드백으로 시너지를 발휘해 친목을 도모했다. 격주로 새 프로젝트를 기획해, 1주는 개인 작업, 2주는 디벨롭 및 상호 피드백으로 진행했다.
Division and Multiplication of the Mirror, 1988.
[뜰:가꾸다]는 약 반 년간 “뜰”의 터를 잡고 가꾸어나간 팀원들의 작업물을 아카이빙한 전시다. 책, 영화, 음악 등을 주제로 한 프로젝트 4가지로 구성해 전시했다.
본교의 자유전공제란 특성과 각자의 다양한 관심사와 개성에 주목해, 흩어져 있는 사람들을 모아 “뜰”을 함께 가꾸어 나갑니다. 그리하여 ‘우리의 뜰’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자 개개인의 작업 방향성을 의미하는 ‘나만의 뜰’을 일구어 나가는 토대가 됩니다.
이번 [뜰 : 가꾸다]전은 반 년간 “뜰”의 터를 잡고 가꾸어나간 8인의 작업들을 선보입니다. 책, 영화, 음악 등을 주제로 한 네 작품은, 타이포그래피를 기반으로 레터링, 편집디자인, 그래픽디자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.
흩어진 개개인을 모으고 함께 작업하며, 타이포그래피를 통한 무한한 가능성을 상상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“뜰”의 활동은 ‘흩어지고, 모이고, 확장하기’의 과정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.
작은 “뜰”이 모임원들의 손길로 가꾸어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‘나만의 뜰’이라는 개성과 ‘우리의 뜰’이란 유기성, 그리고 타이포그래피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해 보기를 기대합니다.